단테의 달의기억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중 의체 해결사를 만났다. 멋들어진 복장과 네 개의 기계팔. 수감자 중 몇명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의체 해결사를 바라본다. 그 시선을 느낀 걸까? 의체 해결사와 수감자들의 눈이 마주친다. "아까부터 빤히 처다보는데, 뭐 궁금한 거라도 있어?"
"맞아, 북부에서 왔지. 복장을 보고 알아챘나? 하긴 북부가 이것저것 껴입다보니 티가 나긴 해." "여기는 좀 건물들이 낮다고 해야하나, 풍경이 확 보여서 좋은 것 같아. 우리 북부는 건물이 하도 높아서, 도심지에서는 어딜 둘러봐도 고층 빌딩만 잔뜩 보이거든." "그런데 너희는 무기가 꽤 수수하네. 좀 이렇게 색도 칠하고, 장식도 달린, 큼직한 걸 들고 다녀야 무시를 안 당할텐데." "아 그리고, P사에 있는 우리 마을에서 파는 삼색 아이스크림 통조림이 정말 맛있거든? 이게 또 별미…" "……." 귀가 없지만, 귀가 따가워지는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 북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P사의 여러가지 통조림이 특산품이라는 것까진 들은 것 같다.
무언가 더 물어볼까?
"비싼 공방에서 만들어준 거라 일단 튼튼해. 해결사일 하다보면 손이나 팔 다칠 일이 많잖아?" "그때마다 팔을 재생시키는 것보단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거든." "그리고 타이핑하면서 전화를 편하게 받을 수 있지… 자료 검토 중에 아이스크림 통조림도 여유롭게 열 수 있지…" "참, 내가 서부에 있을 때는 말이지. 정말 팔이 네 개여도 부족할만큼 일이…" "……." 귀가 없지만, 귀가 따가워지는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 팔이 네 개일 때의 장점을 잔뜩 알게 되었다. 일하면서도 통조림을 딸 수 있다는 건 확실히 기억했다. "어이쿠, 난 이번 열차를 타야해서 가볼게." "호기심 많은 친구, 이것도 인연인데 이거 가져가."
"어? 그, 그래. 너희도 좋은 여행 해라." 인사하고 도망치듯 다른 줄로 옮겼다..
"비싼 공방에서 만들어준 거라 일단 튼튼해. 해결사일 하다보면 손이나 팔 다칠 일이 많잖아?" "그때마다 팔을 재생시키는 것보단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거든." "그리고 타이핑하면서 전화를 편하게 받을 수 있지… 자료 검토 중에 아이스크림 통조림도 여유롭게 열 수 있지…" "참, 내가 서부에 있을 때는 말이지. 정말 팔이 네 개여도 부족할만큼 일이…" "……." 귀가 없지만, 귀가 따가워지는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 팔이 네 개일 때의 장점을 잔뜩 알게 되었다. 일하면서도 통조림을 딸 수 있다는 건 확실히 기억했다.
무언가 더 물어볼까?
"맞아, 북부에서 왔지. 복장을 보고 알아챘나? 하긴 북부가 이것저것 껴입다보니 티가 나긴 해." "여기는 좀 건물들이 낮다고 해야하나, 풍경이 확 보여서 좋은 것 같아. 우리 북부는 건물이 하도 높아서, 도심지에서는 어딜 둘러봐도 고층 빌딩만 잔뜩 보이거든." "그런데 너희는 무기가 꽤 수수하네. 좀 이렇게 색도 칠하고, 장식도 달린, 큼직한 걸 들고 다녀야 무시를 안 당할텐데." "아 그리고, P사에 있는 우리 마을에서 파는 삼색 아이스크림 통조림이 정말 맛있거든? 이게 또 별미…" "……." 귀가 없지만, 귀가 따가워지는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 북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P사의 여러가지 통조림이 특산품이라는 것까진 들은 것 같다. "어이쿠, 난 이번 열차를 타야해서 가볼게." "호기심 많은 친구, 이것도 인연인데 이거 가져가."
"어? 그, 그래. 너희도 좋은 여행 해라." 인사하고 도망치듯 다른 줄로 옮겼다..
"어? 그, 그래. 너희도 좋은 여행 해라." 인사하고 도망치듯 다른 줄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