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워프 열차 승강장 내의 매표소. 많은 사람이 워프 열차 이용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차례를 기다리던 중 날개의 직원으로 보이는 승객이 말을 걸어왔다. "혹시 하나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무엇이든 물어보게나!" "10초면 도착하는데 일등석과 일반석이 무슨 차이일까요?" "이번 출장으로 돈은 많이 벌었지만… 굳이 일등석을 타서 낭비할 필요는 없겠죠?" 대기 중인 승객의 질문에 수감자들이 일제히 나를 바라본다.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 모를까, 간단한 조언 정도는 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여력이 된다면 일등석을 타는 것이 좋을 거라 추천했다. "네? 일등석을요?" 승객은 눈을 크게 뜨고 이쪽을 바라본다.
일등석이면… 제 두 달치 월급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역시 10초 여행에 그만한 돈은 좀 아깝죠?" 짧은 인사를 끝으로 대화는 끝났다. 작은 죄악감이 수감자들의 얼굴에 비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날개의 특이점에 관련된 조언을 건넬 이유는 없다. 짧은 인사를 끝으로 대화는 끝났다. 작은 죄악감이 수감자들의 얼굴에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