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공간이 뒤틀린다. 동시에, 낯익은 울음소리가 뒤쫓아온다. 무슨 일인지, 우리가 알로 돌려보냈던 환상체의 울음 같다. "일단 뛰어!!" 열 셋의 수감자들이 마구 질주했다. "저 안으로!" "마, 막다른 골목 같은데요…"수감자들은 무서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저 안으로 들어가야 할까?
막다른 골목을 계속해서 질주한다. "이, 이대로면 결국 들이 받히잖아!" "저 황소, 속도가 더 붙기만 할 텐데요…" 저마다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도 계속해서 질주한다. "다른 사정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소." 수감자 하나가 불현듯 이해하기 힘든 말을 꺼냈다. "어?!" 그러자 눈 앞을 가로막던 막다른 벽이, 너른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뜨거운 눈물역시나 그대로 공간을 향해 질주한다. 그 공간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어엇?" 얼만큼 달렸을까. 달려나온 공간에는, 어째서인지 환상체 와의 전투를 하기 알맞은 공간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이 황소 새끼…" 어쩔 수 없다, 다시 알로 돌려놓는 수 밖에.
식은 눈물질주는 여기까지다. 저 무서운 것이 달려들겠지만, 또 그럴 것이라는 걸 알아서 무섭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어째서인지 들었다. "아…" 환상체는, 우리를 스르륵 통과해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질주해 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지나간 자리에서, 푸른 액체를 얻을 수 있었다.
뜨거운 눈물방법이 없다. 차라리 뛰는 걸 그만두고 싸울 체력이라도 보존하는 수 밖에… "크윽!" 달려드는 환상체에게 수감자들이 그대로 들이 받혔다. "이 황소 새끼…" 어쩔 수 없다, 다시 알로 돌려놓는 수 밖에.
뜨거운 눈물막다른 곳으로 들어가야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 있다. "크윽!" 달려드는 환상체에게 수감자들이 그대로 들이받혔다. "이 황소 새끼…" 어쩔 수 없다, 다시 알로 돌려놓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