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K사의 앰플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다. "오~ 잘 됐다! 단테, 저거 하나 쯤은 갖고 가도 좋지 않겠어?" "불가하다. 앰플 주입기가 이곳에만 있기 때문에, 이 방 외에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할까?
"앰플에 주의 사항이 적혀있소!" 유리병 근처를 훑어 내려가니, 자그마하게 주의사항들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너무 빼곡한 터라 정확히 읽기는 어려웠다. "손실 부위… 부족… 중지? 대체 뭐라고 적혀있는 거람." "관리자 나리! 이 장치, 개인용과 단체용으로 나누어져 있소!" 확실히, 주입기의 버튼을 내가 선택해야만 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할까?
수감자들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 단체용 버튼을 눌렀다. "…윽!" "이상한데… 갑자기 속이 안 좋아졌어." 일부 수감자들이 고통을 호소한다. 그런 수감자들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니… 모두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수감자였다. "건강한 자에게 주입하면 안되는 것인가보오." …다음에는 주의하자.
{affectedTarget} 수감자가 제일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기에, 주입기 옆에 세우고 개인용 버튼을 눌렀다. …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처럼 보인다!
투여 방법도 잘 모르는 약을 수감자들에게 실험하기에는 아무래도 꺼려지는 것 같다. 우리는 그냥 방을 떠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