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유행이 또 지나버렸잖아!" 르루주 점원이 리스트를 보며 진열대에 걸린 옷들을 신경질적으로 바닥에 내팽개치고 있다. "형광 체크무늬 시즌이 지나간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젠 폴카도트? 하!" 이젠 쓸모가 없어진 것 같은데… 우리가 가져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유행이 지나버렸다는 말을 듣고 나니 멀쩡해보이던 옷이 괜스레 촌스러워 보인다. 굳이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