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클리포트 폭주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복도에 울려퍼진다. 폭주한 격리실 안에 작고 귀여운 새가 보인다. 벽면에는 '통찰 작업'이 효과적이라는 메모가 붙어있다. 카운트가 10까지 떨어졌음에도 직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호드라는 분이 비슷한 걸 말씀해주신 것 같기도…" "음. 폭주 게이지라는 게 증가하면 시련이 온다고 경고했었다." "뭐? 그럼 이럴 때가 아니라, 빨리 들어가야하는 거잖아!" "우, 우리가 들어가도 되는 거 맞아?"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걸까?
작은 새가 수감자를 마구 쪼아댔지만, 가호 덕분에 무사히 작업을 마쳤다. 작은 새는 수감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횃대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수감자에게 걸어주었다.
<관리법 아는 사람 있어?> "……." <…도망치자.> 관리법을 모르는 환상체를 우리가 작업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 우리는 남은 카운트가 0이 되기 전에 복도에서 재빨리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