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No Image도시가 형상화된 듯한 방주의 중앙. 눈부신 빛이 일렁이는 저곳에... 아마도 메이어스가 있을 것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괜찮으신가요, 박사님?"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 같아…" "후후… 체력을 기르지 않으면, 아미야 씨에게 업혀 다니시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돌아가면… 켈시 말대로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어." "훗. 만약의 경우, 관리자님은 제가 업어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메이어스가 바란 이상향, 빛의 중심에 가까워졌기 때문일까. 돌아다니는 시본들은 다친 우리를 한 번씩 물끄러미 바라볼 뿐, 달려들지 않고 우리를 지나쳤다. 그 시선은… 마치 걱정하는 것처럼도 느껴져서, 수감자들은 대부분 미묘한 표정으로 그들에게서 눈을 돌렸다. "슬픔... 회한... 어쩌면, 자신이 고민했던 시간에 대한 부정일지도 모를 감정이 느껴져요." "메이어스 씨는 돌아올 수 있는 걸까요?" <돌아오게 만들어야지. 그걸 위해 여기에 들어온 거니까.> <조금만 더 쉬고 출발하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굴절된 빛 너머로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