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해풍이 불어오는 새하얀 건물 사이. 산처럼 쌓인 바다 괴물들의 시체 위로 누군가 등불을 치켜들고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린과 비슷한 복장으로 미루어보아… 그 또한 재판관인 듯 보인다. "최전선에 왜 시민들이 남아있지?"
"마음만 고맙게 받지." "시민의 역할은 무사히 돌아가 이베리아의 부흥을 돕는 일이다." "이곳, 최전선에서 바다의 침략을 막아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한 우리 재판관들로 충분하다네." 재판관은 그 말을 끝으로 우리를 빠르게 피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