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마침 잘 왔네.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어." 시끌시끌한 공간에 들어섰나 싶더니, 서로 다른 흑수 둘이서 충혈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시춘의 휘하에 있는 흑수 - 유 중 하나가 다른 흑수와 마찰을 빚은 것 같다. "...라고 해. 하아, 둘 다 내 휘하라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단순한 벌로 끝내지 못했을 거야." 시춘의 말 대로, 그들 중 소란의 단초를 제공한 흑수 - 유에게 벌을 내리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 하기로 한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 하는게 좋겠어?"
"...흠.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긴 했어." 조언한 대로, 시춘은 그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 "뜻을 따르겠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없게... 하겠습니다." 흑수-유는 기꺼이 자신의 양팔을 결박했다. ...시춘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