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열정적으로 자료를 살펴보는 연구원들이 잔뜩 모인 장소. 감정과 불꽃이라는 주제로 연구원들이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불꽃은 환상체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어. 그런데 이건 왜…" "분노의 감정이 강해질수록, 그 열기는 미지의 존재인 환상체와 뒤틀림에 닿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그것을 흥미롭게 듣고 있어서일까, 연구원 중 한 명이 눈을 빛내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자네가 그 실험에 동의해준 표본인가?" "맞다면, 이걸 장착해보게." 점화 플러그 같기도, 검사기 같기도 한 것을 연구원이 내밀었다.
"뭐야, 아니라고?" "그럼 여긴 왜 들어와 있는 거지? 방해하지 말고 썩 나가게!"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