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에메랄드 빛으로 가득 채워진 방 안. 누군가 흘렸는지 모를 엔케팔린이 책상 위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다. '관리자 님, 여기 엔케팔린이 있습니다.' '음, 담아가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초.저.유.가.' '초록색 액체보다 저쪽 유리 안에 있는 가스가 마음에 드신다네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스는 위험하다! 엔케팔린만 담아서 나가는 것이 낫겠군.' '흥,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 '저 불길함에서 오는 예술적인 일그러짐이 보이지 않나?' '야, 그딴 건 너밖에 모르거든…?' '그런데 음, 흘러내린 거면 오염되거나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엔케팔린은 그렇게 쉽게 오염되는 종류의 물질이 아닙니다.' 수감자들은 이내 파벌이 나뉘듯 두 갈래로 갈라져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감자들은 품에 엔케팔린이 든 상자를 안고 길을 재촉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스는 위험하다! 엔케팔린만 담아서 나가는 것이 낫겠군.' '흥,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 '저 불길함에서 오는 예술적인 일그러짐이 보이지 않나?' '희뿌옇게 부유하는 것이 마음에 드오.' '오! 그런데 가스는 어떻게 들고 갈 생각인가!?' '여기 가스를 추출해서 통에 담는 버튼이 있는걸요~' 수감자들은 이내 파벌이 나뉘듯 두 갈래로 갈라져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수감자들은 품에 가스를 담은 통을 안고 길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