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T사 거리, 시간 징수자가 한 사람을 붙잡고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납부는 시간으로 하십니까? 아니면 돈으로 하십니까?" "그러니까… 저희는 시간세를 다 냈다니까요! 거기다가 3억 안이라니…" "기부 증여세로 인해 발생한 시간세입니다." "설마 저번에 뒷골목 아이들에게 나눠준 시간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 "300시간을 기부했을 뿐인데, 3억 안을 시간세로 내야 하는 건 이상하잖아요!" "T사의 징세 계산은 언제나 정확합니다." 시간 징수자가 제압을 위해 시민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징수소에서 잘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직접 나선다고 변하는 건 없다. 문득, 이 생각이 T사를 이렇게 만든 거라는 생각에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이미 시민은 가진 시간을 빼앗기고 한없이 느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