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목소리가 말한다. '맞아, 바다 깊은 곳은 어두워.' '하지만 그 어둠 끝에 다다르면 빛이 있어.' '그곳에 어둠에서 빛을 내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곳으로 가자.' '우리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거야.' '우리는 버려졌지만 모두 꿈이 있었잖아, 기억 하지?' '자, 그 꿈을 이루러 깊이깊이 내려가자.' 등에 박힌 형광등은 탁하게 점멸해 간다.
'안 돼. 아직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했어.' '그것들은 아직 더 반짝일 수 있어.' '모든 힘을 다하고 꺼질 때까지, 그건 더 빛나야 해.'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