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이익-칙 쉬이익-칙 불길한 소리를 내쉬는 해골이 놓여있다. 그 척추 안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보인다. 저자의 숨소리일까.
해골 안에 보였던 그 그림자는 그저 미련이었을 뿐. 원망도 뉘우침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그저 조용히 사라질 뿐. 어느덧 남은 건 텅 빈 해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