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를 전부 지워버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러니, 이상만 사라진다면 당신들에게는 볼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동랑은, 사뭇 불쾌한 듯 잔뜩 얼굴을 찡그렸어. "그런데… 왜 자꾸 방해하는 거지?" 동랑은 강력한 일격을 준비하는 것 같아. 어쩌면, 그 빈틈을 잘 노려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