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No Image강화 인간이 다시 살아나는 이유가 뭘까? 수감자들은 수군거렸어. '어쩌면 살아있지 않은 것은 아니겠소. 그러니 죽지도 않는 것이겠지.' '아니, 그런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으음~ 무너진 벽돌이 다시 쌓아지는 느낌인 것 같은데.' '…뒷 쪽에 있는 공장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마지막 수감자의 말에 모두가 강화 인간의 너머를 바라 보았어. 방금 까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공장에서, 철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있었지. 저 수상한 공장을 조사해볼까?
공장을 조사하기로 했어. 하지만 강화 인간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저 중에 가장 큰 강화 인간을 무력화 시키면 지나갈 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굳이 그런 데를 기어들어 가야겠어?' 수감자 중 하나가 퉁명스럽게 말했어. 그 말 대로야.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지. 계속 부활한다면, 부활할 수 없을 때까지 해치우면 그만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