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달의기억
"저건… 별인가?"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니, 균열 틈새로 밤하늘 같은 것이 들여다 보였다. "별똥별이오!!" 별똥별이 지나갈 때 소원을 빌면, 이룰 수 있다고 했던가. 우리도 한 번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별의 흔적"로맨틱하구료." 모두가 눈을 감고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그 중 무언가에 반응이라도 한 것일까? 감았던 눈을 뜨니, 반짝이는 조각이 땅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흠, 누가 이런 소원을 빌었을까?" 저마다 무어라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소원과는 관련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그 조각을 챙기고 방을 떠났다. --- "로맨틱하구료." 모두가 눈을 감고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누구요! 누군가 눈을 떴을 것이 분명하오!" 길길이 날뛰는 한 수감자를 어르며, 우리는 방을 떠났다.
그런 꿈 같은 소리가 먹혔다면, 진작 내 시계 대가리도 본래의 머리통을 되찾았을 것이다. 시간 낭비를 하는 것 보다 효율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방을 떠났다.